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자
작성자 최고관리자

강렬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스피치를 위해서는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 좋다. 흔히 스토리텔링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인데, 스토리의 사실과 허구의 여부를 떠나 스토리가 있는 스피치는 가장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각인 시킬 수 있다.
 
최근 강의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긍정의 의미를 찾고 감사의 에너지를 갖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자주 인용하는 스토리가 있다. 3개월 전 쯤 SBS TV 프로그램 중 ‘힐링 캠프’라는 방송에서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인 이지선씨가 출연 한 적이 있다. 대학 4학년 재학시절 자동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온몸에 화상을 입은 이지선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서 온 몸에 감았던 붕대를 풀고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주변에서 팔에 약간의 화상을 입은 사람이 더운 여름에도 긴팔의 옷을 고집하는 모습을 봐왔던 터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상을 입은 이지선씨의 이야기가 충분히 이해가 됐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바라보고 피하기까지 하는 모습에 안 좋은 생각까지 했었고, 심지어 자신을 구해준 오빠에게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라고, 살려 놨냐?”며 원망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이지선씨가 긍정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어느 순간 손의 감사함을 느끼면서라고 한다. 심한 화상으로 인해 손가락의 일부를 잘라냈는데 그래도 덜 잘라낸 손가락 때문에 무언가를 집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순간 전에는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손의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작은 것부터 감사의 의미를 부여하다 보니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방송을 보면서 ‘이게 진짜 힐링캠프지!’하면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는데, 방송 말미에 이지선씨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TV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저를 보면서 행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는데, 행복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서 이유가 궁금해 방송을 더욱 집중하게 됐다. 이지선씨는 연이어 이렇게 말했다.
“TV를 보는 분들이 ‘저렇게 생긴 사람도 행복한데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지!’ 생각하면서 비교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저를 보고 그런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카메라가 돌아 성유리씨를 보는 순간 지옥으로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강의 중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라고 물으면 몇몇 분들만 손을 들고 있다. 대부분 귀찮은 생각에 손을 들지 않는 모습도 있지만 순간 고민하고 있는 분들도 볼 수 있다. 아마도 그런 분은 그 순간 머릿속에 비교의 잣대를 두고 있을 수도 있다.
‘이정도만 되면 행복하다고 손들 수 있을 텐데... 이사람 정도면 지금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이럴 때 비교의 잣대를 자신보다 밑에다 두는 경우가 없다. 조금은 위에 두고 있어서 순간 행복에는 조금 부족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마음속에 ‘나는 행복하다!’ 말하면 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비교가 원인이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행복, 긍정을 위해서 ‘비교하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남길 때 최근 많이 인용하는 스토리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그래! 비교하지 말자!’라는 무언의 대답을 느끼게 된다. 그냥 ‘비교하지 맙시다.’라고 말하기보다 스토리를 통해 이야기할 때 메시지는 훨씬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고, 설명과 설득이 용이해진다. 스피치에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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