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력이 높아야 설득이 쉽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공신력이 높아야 설득이 쉽다!
(2014. 4. 9 교차로 '톡! 톡! 스피치' 칼럼 내용) 
스피치의 목적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지식, 정보를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다. 설명과 설득을 위해서는 듣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집중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원하는 바를 깨우쳐 주어야 한다. 이런 스피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콘텐츠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야한다. 공신력은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공공의 믿음이나 신뢰를 말한다. 공신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스피치에 우리는 무한 신뢰를 쉽게 보인다. 예를 들어 유명한 대학병원의 의사가 권하는 건강과 관련된 내용은 쉽게 받아드린다. 반대로 똑같은 내용을 아내나 남편이 이야기한다면 쉽게 흘려듣는 일상의 모습이 있다.  
얼마 전 라디오에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건강해 진다는 메시지와 함께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듣고 공신력이 설득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광고 내용은 배우 김남주씨가 남편 김승우씨에게 하루 한 컵의 야채를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을 하면 남편은 “알고 있어!”라고 답하고, “미국 암협회에서 하루 한 컵의 야채를 먹으면 암을 예방한데!”라고 말을 하면 “그래! 그럼 더 먹어야겠네!”라고 답하는 광고였다. 아내의 말은 쉽게 생각하는데 공신력이 있는 단체의 말은 잘 받아드린다.  
강의를 위해 거의 매일 전국을 돌아다니지만,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는 불러주는 곳이 많지 않았다. 이유는 뛰어난 스펙이 있지도 않았고 강의 경험도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관공서, 기업, 대학 등에서 2,000번 이상의 강의를 했다는 경력만 소개해도 청중들의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강의도 어렵지 않게 풀어나간다. 아마도 ‘그 정도 강의를 했다면 들을만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설득과 설명의 스피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신력을 높여야 한다. 그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먼저 청중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 메시지를 노출할 때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거나 확실한 보장근거를 제시하며 논리적으로 말해야 한다. 이 때 말하는 사람은 청중에게 신뢰와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도 가져야 한다. 말하는 사람이 경험과 경력이 뛰어나더라도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면 청중은 등을 돌리기 쉽다. 가끔 지나치게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자랑하는 모습에 청중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만들고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에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진정성있는 모습과 메시지를 열정적으로 말하면 역동성이 높아지면서 공신력도 높일 수 있다. 이 때 힘 있고 완급조절이 되는 음성은 더욱 빛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성을 보여야 한다. 자신이 전문가임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의 경력을 노출하는 것도 좋고 데이터나 통계자료 등을 제시하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그냥 무작정 “저를 채용하셔야 합니다.”라고 주장해서는 면접관을 설득할 수 없다. 호감의 이미지로 신뢰를 주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직무와 관련하여 전문성을 보일 때 가능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공신력은 소통의 목적지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화에서 혹은 스피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의 변화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신력을 높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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