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가 보내는 법
작성자 최고관리자

들뜬 마음으로 휴가날짜만 기다리다 막상 떠나는 여행길에서 밀려오는 짜증으로 때론 가족과의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다. 감정에 멍이 들어서 ‘다시는 가족과 휴가를 가지 않겠다.’하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지 않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여행이나 휴가에서 더욱 필요하다.
 
휴가지로 떠날 때 짐을 정리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가스나 전기제품의 안전을 확인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짐을 차에 싣고 가족들이 빨리 차에 타기를 기다린다.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가족이 집밖으로 나서지 않으면 슬슬 짜증이 난다. 그래서 집안으로 들어가 보면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아이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그런 모습에서 옷을 입히려는 엄마의 고성은 끊이질 않는다.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아이들에게 불똥이 튀기 시작한다. 우는 아이 그리고 엄마의 고성과 아빠의 짜증….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임을 상기하며 그래도 웃으며 출발한다. 흐르는 음악소리가 입과 몸을 움직여 다시 즐거운 휴가는 시작되고 고속도로로 들어서 쌩쌩 달리는 차안은 이제야 휴가를 가는구나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꽉 막힌 도로에서 운전자는 짜증이 나기도 한다. 여기서 잘못 건들이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휴가지에서는 맛있는 저녁식사와 함께 가족 간의 즐거운 대화가 오간다. 술을 한잔 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좋아진다. 그런데 때론 지나친 음주가 가족 간의 대화에 찬물을 끼얹고, 친목을 위해 함께한 고스톱에서는 감정에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흔히 볼 수 있는 휴가 풍경이다.
 
이처럼 행복하고 즐거워야 하는 휴가에 항상 즐거움만 있지는 않다. 때론 서로에게 실망감, 짜증스런 마음을 갖기도 한다. 서로 상처주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스스로 ‘덥다 그래서 짜증난다.’고 느끼는 만큼 상대방도 ‘덥고 짜증낼 수 있다.’생각해야한다. 더울 때는 다른 사람의 잔소리가 더 듣기 싫어진다.
 
잔소리는 조금 줄이는 것이 대화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운전 중에는 운전자에게 “이쪽으로 저쪽으로….” 등의 지시하는 말은 삼가고 졸음을 떨치는 대화가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 또한 ‘아이는 엄마가 본다.’는 생각에 술자리, 고스톱에만 집중하는 아빠의 모습은 휴가 후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재충전과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나는 휴가 하지만 모든 휴가가 즐겁게 끝나지는 않는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 노력할 때 다음이 기대되는, 행복한 휴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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