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스피치 3
작성자 최고관리자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대학마다 취업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고 많은 구직자들이 면접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의를 해오고 있다. 지난 칼럼에 이어서 면접에서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평가요소를 가지고 지원자를 평가하는 지 알아보자.
 
먼저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지원자의 표현능력을 평가한다. 예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정확한 어휘를 구사하며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가?
- 목소리는 힘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가?
- 성급하거나 충동적이지 않는가?
- 더듬거나 초조해 하지 않는가?
-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는가?
위의 평가 항목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면접관의 질문을 잘 경청하고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혹시 예상 질문으로 준비했던 내용을 물어보더라도 잘 듣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갖고 답변해야한다. 답변할 때 모든 면접관들이 싫어하는 모습에는 말의 끝부분을 흐리고 자신 없게 말하는 모습이 있다. 끝을 분명히 하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말을 할 때 긴장이 되면 머리의 사고와 입이 따로 반응하면서 말을 더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침착한 자세에서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당황스런 질문이나 때론 황당한 질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 시내에는 주유소가 몇 개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쉽게 “○○개 입니다.”라고 대답하기보다 논리적인 접근으로 간단명료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희 동네에는 총 몇 개의 주유소가 있습니다. 동마다 다르겠지만 대전에는 대략 몇 개의 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네의 주유소 숫자와 대전 시내의 동의 숫자를 곱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답변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면접에서 평가항목에는 지원자의 태도나 인성을 파악하려는 항목들이 있다.
눈빛에 생기가 있는가? 호감 주는 얼굴인가?
바른 자세와 직장인의 건전한 복장을 하고 있는가?
정중하게 인사하는가?
건강해 보이는가?
지원자는 인사담당자에게 ‘이 사람과 일하고 싶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최고의 목표일 것이다. ‘이 사람과 일하고 싶다.’는 느낌은 상당히 중의적인 표현이겠지만 직무역량이 뛰어나서 가 될 수도 있고, 호감 주는 느낌 때문일 수 있다. 미소가 있는 표정에 당당한 눈빛을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문을 받고 대답할 때는 면접관의 시선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면접관에게 골고루 시선을 주면서 바른 자세로 답해야 한다. 면접실로 입실할 때와 퇴실할 때 바른 자세의 보행이 필요하고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도 꼭 필요하다. 인사는 정중례로 해야하고 인사를 할 때는 인사말을 먼저하고 인사말이 끝나는 시점에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일어나면 된다. 그리고 인사 후 밝은 미소로 면접관과 아이컨텍을 해야 한다.
 
면접은 일상생활과 다르다. 그래서 알고는 있지만 긴장하고 당황해서 준비된 모습을 못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평소 모의면접을 통해 연습해보고 적용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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