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하면 청중들에게 물어봅니다. “웃음이 건강에 좋을까요?” 청중들은 또 당연하다는 듯 대답합니다. “네” 또 물어봅니다. “그럼 웃음은 일터, 가정에 필요할까요? 필요 없을까요?” 청중들은 이제는 귀찮다는 듯 답합니다. “필요합니다.” 너무 당연한 질문에 귀찮아하는 청중에게 양해를 구하며 마지막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그럼 웃음의 주인은 누구 입니까?” 순간 고민하는 청중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한두 명씩 이런 답변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요! 자기 자신이요! 본인입니다! ‘나’입니다.” 전국을 다니며 강의를 할 때 언제나‘저요! 자기 자신이요! 본인이요.’하면서 대답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다시 그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혹시 ‘자기 자신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순간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이는 청중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웃음을 보이는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웃음의 주인은 서슴없이 자기 자신이라고 답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우리가 웃음을 선택할 때는 어떻습니까? ‘남이 나를 웃겨줄 때, 주위 환경이 나에게 웃음을 제공할 때’ 우리는 비로소 웃음을 선택합니다. 웃음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 답하면서도 말입니다. 주도적으로 진정한 웃음의 주인 행세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웃기는 상황, 웃을 수 있는 상황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바람개비’를 아시죠? ‘바람개비’는 언제 돌아갑니까?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초등학생도 바람이 불 때 ‘바람개비’가 돌아간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바람이 불지 않는 날 ‘바람개비’를 돌렸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하셨습니까? 입으로 “후~ 후~ 후~”하면서 바람을 불었나요? 아니면 ‘바람개비’를 들고 뛰었습니까? 두 가지의 모습을 다 해보셨죠? 바람이 불지 않는 날 우리는 바람개비를 들고 뛰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고 마음은 어떠셨나요? 짜증나셨습니까? 아닙니다. 누구나 즐거운 마음, 신나고 기쁜 마음을 가졌습니다. 바람 불지 않는 날 바람개비를 들고 뛰면서 즐거웠던 그런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처럼 웃기지 않는 상황에서도 먼저 입 꼬리를 올리고 미소를 만들어보고 웃는 모습이 더 필요합니다. 즐겁고 웃기는 상황에서 웃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더 웃을 수 있는 주도적인 모습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웃으시길 바랍니다. “웃음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다시 물어본 이 질문에 “자기 자신이요!”라고 답하셨다면 그 증거를 지금 바로 보여 보세요! 당신의 인생은 마음먹고 행동하는 만큼 더 즐거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