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시작이 중요하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스피치! 시작이 중요하다!
스피치 교육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 대부분은 발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 스피치학원 등 교육기관을 찾는다. 스피치 교육 중 수강생에게 강의 주제와 관련하여 발표를 주문하는데, 수강생들은 늘 그랬듯이 발표할 내용을 적어보고 순서대로 발표를 시작한다. 수강생의 발표를 지켜보면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다. 발표를 시작할 때 메시지의 전달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 때문인지 준비한 내용을 잊지 않으려고 인사 후 바로 정신없이 준비한 내용을 시작해 버린다. 그리고 중간에 기억이 나지 않아 중언부언하고 급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긴장 때문이겠지만 조금 천천히 시작해도 될 것 같다. 발표를 하기위해 연단에 섰을 때 먼저 천천히 앉아 있는 청중을 바라보고 인사를 하고 다시 청중을 바라보며 시작하길 바란다. 어떤 분은 인사를 할 때 ‘안녕하십니까?’에서 ‘안까?’만 들리기도 한다. 긴장이 되면 말이 빨라진다. 긴장이 될 때도 솔직하게 자신의 떨리는 감정을 청중에게 노출하고 천천히 시작했으면 한다.

스피치 시작부분에서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주의를 집중 시킬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다. 스피치의 목적은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지식을 언어와 비언어적 요소로 표현하여 상대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다. 설명과 설득을 위해서는 타이밍이 있다. 아무리 좋은 말도 상대가 듣고자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혼자만의 말잔치에 불과할 것이다. 시작할 때는 청중의 분위기를 집중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청중 스스로 발표 내용을 듣고자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도 좋고, 청중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어필하면 좋겠다. 아니면 자극적인 문장이나 공신력 있는 통계자료나 언론보도 자료를 활용하면서 수사적 질문과 함께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만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예쁜 사람과 잘 생긴 사람만 앉아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준비한 내용을 예쁘고 잘 생긴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봤던 유머 한 가지 이야기 드리고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직장인들이 사장님에게 들었을 때 가장 기분 좋은 말은 ‘수고했어!’라고 합니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사장님에게 들었을 때 가장 기분 나쁜 말은 무엇일까요? ‘그동안 수고했어!’랍니다. 오늘은 일터에서 받고 있는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여러분 가정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오늘은 가족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발표를 시작하면서 주의를 집중시켰다면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그리고 그 내용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 내용인지 부각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발표자 스스로 발표 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불안해지고 내용을 외우려 하고, 발표 중 기억이 나지 않으면 말이 빨라지며 중간 중간 중언부언하고 이야기 전개가 어색해 설명과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말해야 하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시작이 스피치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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