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메시지를 남겨라!
작성자 최고관리자

스피치! 메시지를 남겨라! (2013. 9. 4 교차로 톡!톡! 스피치 칼럼)

스피치 교육을 진행하면서 항상 아쉽게 상각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3분 스피치를 할 때 3분 동안 긴장하지 않고 발표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분들이 있다. 발표의 끝에 가서는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았나를 생각하면서 의미 없는 말잔치를 시작한다. 이런 분들은 3분이라는 시간에만 집중한다. 처음에는 자신감 부족 때문에 스피치 교육을 받는 분들이 많다. 매번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처음 발표의 불안감을 갖고 긴장한 상태에서 주제발표를 하시는 분들이 몇 주 정도 지나면 발표불안의 요소는 많이 사라진다. 아무래도 매번 교육시간 중 발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의례하는 일 정도로 생각해서 그럴 수 도 있다. 하지만 발표가 불안하지 않다고 교육의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장소와 상황이 다르면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다. 분명한 것은 스피치의 목적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긴장하지 않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 느낌, 지식, 정보 등의 콘텐츠를 언어와 비언어적 요소로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스피치의 목적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콘텐츠를 목적에 맞게 상대방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스피치를 잘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첫 번째 말을 할 때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2~3가지 키워드로 압축해서 반복,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야기가 끝나면 강조했던 키워드는 청자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처럼 기억이 잘된다. 사람은 처음과 끝부분의 기억이 오래 남는다. 그래서 스피치를 시작할 때 청자의 주위를 환기시키고 스피치의 목적, 목차 등을 설명해주면 좋다. 그리고 스피치를 마칠 때는 반드시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압축해서 강조할 수 있는 키워드를 반복하면 좋다. 덧붙이자면 마지막에 청자의 감성을 터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나 명언 등을 활용하면 메시지가 분명하게 남을 수 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 결정을 할 때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작은 감성적 요인에 결정하는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스피치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 두 번째는 음성, 표정, 손동작 등의 변화가 다양하고 자연스럽다. 크게 말할 때와 작게 말할 때가 있고 빨리 말하다가도 천천히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순간 표정의 변화도 다양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무엇보다 자연스럽다. 듣는 사람은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말을 늦게 하는 사람, 말하는 내내 목소리가 작은 사람, 제스처가 어색한 사람의 이야기에는 쉽게 빠져들지 못한다. 스피치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좀 더 빠른 전개의 말과 자연스러움이 필요하고 핸드폰 등으로 동영상 촬영을 해서 개선해 보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스피치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보장근거, 증거, 공신력 있는 자료 등을 제시하거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내용을 공간이나 시간의 변화에 따라 2~3가지 분류해 설명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설명, 설득을 하고자하는 열정이 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아이디어가 좋다. ‘어떻게 표현해야 효과적일까?’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다.

 

스피치의 목적은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청자에게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슨 말을 어떻게 표현 할까?’에 대한 고민과 말하는 내용을 키워드로 압축하고 마지막에 반복, 강조 모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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