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대학 4년을 위한 조언!
작성자 최고관리자

아래 내용은 김기태원장의 인터뷰를 기초로 대전교차로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88만원 세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범NG족(취업 때문에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 등 신조어까지 자아내는 어려운 취업상황은 캠퍼스의 낭만까지 앗아간 듯하다. 대학에 입학하기도 전에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토익, 자격증 등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는 새내기들이 상당수다. 그러나 진지한 고민 없이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다보면 정작 4학년이 됐을 때 진로의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한국펀앤이미지연구소(現 김기태의 공감스피치아카데미) 김기태 소장과 함께 성공 인생의 밑거름이 될 스마트한 대학 4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 글/사진: 조윤주(pineyunju@kyocharo.com)

예비 대학생을 위한 스마트한 대학생활 가이드

첫째 초심을 잊지 말자!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마음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특히 대학 입학 때는 그 에너지나 열망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 하지만 대학생이 돼 경험하는 넘쳐나는 시간과 자유로움에 굳은 의지도 흔들리기 십상이다. 자신이 목표한 뜻을 이루려면, 고교 시절의 아쉬움을 대학에서 쏟아내고자 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도록 매 순간 노력해야 한다. 지금 당장의 노력이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갈망과 꾸준한 행동이 뒷받침된다면 졸업할 때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처음부터 무리하게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하다 보면 지치기 쉬우므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도 요령이다.

둘째 철저한 자기 분석이 필요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해 진로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학교에 들어가면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데,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자신에 대해 파악하려면 강점, 약점, 장점, 단점, 흥미를 느끼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을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보다 정확한 수치로 확인하려면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 탑재된 적성검사와 직업선호도검사 등을 해볼 수 있겠다. 또 학교 내 취업지원센터에도 이와 같은 검사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1학년 때 완벽히 자신에 대해 파악한다면 목표를 설정하기 쉽고 철두철미하게 스펙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대학 4년을 보다 뜻깊게 보내려면 자기 분석을 통해 목표를 확정해야 한다. 목표를 찾기 어려울 때는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록을 작성해보자. 혹 본인이 설정한 목표가 전공과 무관하다면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1학년 때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직업과 직무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다면 그에 적절한 인턴십, 아르바이트, 자격증, 공모전 등을 통해 스펙을 관리하기도 훨씬 수월하다.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지원 동기’란에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대학생활 동안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도 분명한 목표가 필요한 이유이다.

넷째 풍부한 경험을 쌓자
우리 인생 중 어느 때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은 대학 시절에는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특권이자 의무이다.
▶ 책 많이 읽기: 독서의 이로움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최근 들어 사회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는데, 독서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창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요즘에는 대학마다 ‘독서왕’을 선발하는 등 독서를 권장하기 위한 다양한 포상을 마련하고 있으니,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어렵다면 학교에서 주는 혜택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 대인관계 넓히기: 대학은 고등학교와 달리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인간관계의 폭도 좁아지기 쉽다. 과 행사에는 되도록 빠지지 말고 참여하고 다양한 인맥과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1~2개 함께하면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기 위해서는 선배와 후배, 교수님과의 좋은 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졸업할 때쯤이면 자기소개서 작성에 활용할 다양한 에피소드도 덤으로 쌓여 있을 것이다.

▶ 봉사활동과 공모전, 인턴십: 이제까지 학점과 학벌, 토익이 취업에 중요 변수로 작용했다면, 최근에는 봉사활동과 공모전, 아르바이트 경력 등이 중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봉사활동은 이력서 항목에 들어갈 정도로 필수가 됐는데, 이는 지원자의 인성과 사회성을 평가하기 위한 사항이다. 이력서 항목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되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생각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공모전의 경우 실질적으로 직무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공모전의 벽이 높긴 해도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이력이 될 수 있다. 인턴십도 주목받고 있는데,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정규직 채용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덕분이다.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도 훗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관련 있는 쪽으로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다섯째 주도적인 모습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라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고만고만해 성적 외에는 크게 비교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대학에 오면 성적 외에 부수적인 것들이 눈에 띄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남과 자꾸 비교하고 주변 환경을 탓하다보면 스스로에게 큰 상처가 되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수 있다.

외부환경이 그럴지언정 나의 열정과 행동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믿자.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생각과 행동이 나의 열정 온도를 높일 수 있다.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가능성이 무궁한 여러분에게
대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강좌나 취업진로강좌 등을 진행하다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4년이란 세월을 어영부영 보내다 이제야 취업전선에 뛰어들며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거든요.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로 진출하는 교두보의 역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로 전진할 때 튼튼한 발판을 내디딜 수 있으려면 4년간의 노력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4학년이 돼서 시작하려면 만회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요. 자격증 하나를 취득하려 해도 최소 3개월 이상이 걸리니까요.

하지만 1학년 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알고 이와 관련된 목표가 분명하면, 계획에 맞춰 실행할 수 있어 자동적으로 스펙도 관리가 되는 셈입니다. 혼자가 어렵다면 스터디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학점 관리뿐 아니라 인턴십이나 공모전, 봉사활동 등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진로캠프나 리더십캠프 등에 참여해 취업 경향을 배우고 꿈을 확실히 세우는 과정도 권합니다.

또 예비 대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발표 수업에 반드시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대학은 고등학교와 수업방식이 달라 발표 수업이 상당수이지요. 발표 수업이 낯설다고 수업에 빠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스피치 능력은 취업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필수인데, 대학 발표 수업은 스피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명심하세요.

여러분은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면 알차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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