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에서의 스피치
작성자 최고관리자

토론에서의 스피치! (2014. 7. 16 대전교차로 '톡!톡!스피치' 칼럼 내용)

얼마 전에 회사의 승진심사 때문에 고민을 갖고 아카데미를 찾아오신 분이 있다. 승진 대상자들을 토론면접 통해 심사를 하는데 작년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토론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준비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보통 토론면접의 진행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팀으로 구성이 된다. 그리고 주제에 대한 자료를 주고 검토할 약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한사람씩 자신의 의견을 설명하고 설득하면서 합의점과 해결방안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토론에서는 자신의 주장에 반대하는 상대를 무시하는 모습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한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적극적인 경청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간 중간 상대의 의견을 메모하고 아이컨텍과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또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에 흥분해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피해야 한다.

그러면 토론에서 효과적인 스피치를 위해 준비해야 할 내용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간결하게 전달해야 한다. 장황한 설명은 피하고 결론부터 말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또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분명히 하고 타협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화모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모두발언에서는 마지막에 자신의 의견에 대해 키워드로 압축해서 반복하고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 정해진 토론시간에서 처음의 모두발언은 평가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모두발언은 적극적으로 먼저 참여하되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는 분을 위해 찬성과 반대의 이유에 대한 콘텐츠를 4~5가지 정도로 준비하고 모두발언을 할 때는 2가지 정도의 이유를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동일한 콘텐츠를 옆 사람이 먼저 발언하면 자신은 정작 동조하는 입장만 보이고 적극적 토론의 모습을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 토론에서는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에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토론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의견을 잘 듣는 것이 평가의 중요한 항목이 된다. 그리고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메모를 통해 정확히 어떤 부분에 동의하는지 짚어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님의 의견에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토론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할 때는 보도자료, 데이터, 통계자료 등의 자료를 통해 자신의 의견에 보장근거가 될 수 있는 공신력이 있는 자료를 통해 이성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토론의 핵심은 자신의 의견, 생각, 정보 등을 통해 상대를 설명하고 설득하면서 궁극에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정해진 토론시간이 끝나기 몇 분 전에는 반드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의견들을 보면 이런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문제와 관련하여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발언을 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유예기간, 시범기간을 통해 돌발변수와 보완점을 찾는 노력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자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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