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작성자 최고관리자

평소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2014. 10. 8  대전교차로 '톡!톡!스피치'칼럼. 글:김기태)
 
일정기간 스피치교육을 받았던 분들은 배움을 마치고 나면 발표에 대한 불안은 어느 정도 없어진 것 같아 좋아졌다 말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그것으로 스피치는 됐다.’라고 생각하고 대부분 더 이상의 스피치 역량을 개발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부분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만한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무나 직업이 청중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고서는 발표 불안을 개선하고 나면 스피치 역량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기기 어렵다. 그래서 지속적인 스피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콘텐츠로 강의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할 때가 있다. 효과적인 내용 전달을 위한 음성적 요인과 비언어적 요인, 그리고 내용 구성까지 수없이 반복해서 연습해 봤을 것이다. 이제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을 토대로 청소년, 후배 등에게 교육적인 내용을 담아 조언의 형태로 강의를 준비해 보면 어떨까?
 
며칠 전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한 분이 이렇게 말했다.
“좋은 직업을 가지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나중에 재능기부 형태로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최근 스피치 교육이나 특강을 하고 나면 이렇게 강의를 하고 싶은 마음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 언제나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촬영을 통해 연습해 보라고 조언한다. 학교, 직장, TV,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강사의 강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좋아했던 강의가 있을 것이다. 일단 좋아했던 강사의 강의 모습을 흉내 내며 자신의 강의를 만들어 동영상 촬영을 통해 연습해보고 주변사람의 피드백도 받아보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 된다. 물론 많은 연습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콘텐츠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금방 잘 할 있다는 자신감도 생길 수 있다.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 그리고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가끔 열정적으로 자세하게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때가 있을 것이다. 강의나 스피치도 그렇게 하면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가 물어보는 질문에도 거침없이 이야기 할 수 있을 때가 있다. 상대는 열심히 재밌게 듣고 있고 더욱 신나서 이야기 할 때가 있다. 스피치나 강의 콘텐츠는 그런 내용이어야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르던 일도 10년을 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된다.”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지식, 경험 등은 다양성의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원하는 대상에게 전달하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그런 노력이 새로운 직업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 자녀의 학교에서 ‘직업과 진로를 위한 아버지 특강’을 해야 한다며 도움을 청하시던 분이 있었다. 그 분의 강의준비를 도와주면서 부러움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날이 빨리 나에게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원한다. 수업시간 선생님의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변도 하고 발표도 잘 하길 기대한다. 그래서 가끔은 적극적인 모습에 대해 자녀에게 다그칠 때도 있다. 그런 자녀가 부모님에게 “학교에 오셔서 부모님 직업과 관련해 진로에 대한 조언 비슷하게 강의 좀 해주세요!”라고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할까? 평소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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